정청래 “윤석열, 죄지은 게 없다면 무엇이 두려우랴”

  • 등록 2021-06-11 오후 2:13:21

    수정 2021-06-11 오후 2:13:21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공수처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정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무엇이 두려우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때까지는 윤석열 씨가 역할도 했고 공도 세웠다. 인정한다”면서도 “현직 대통령도 탄핵하고 감옥 보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검찰총장도 예외가 아니다. 죄를 지었다면 피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 11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돼 있다”면서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는다고도 했다. 윤석열 씨에게도 혐의가 있다면 차별 없이 특혜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없는 죄를 만들지도 말고 있는 죄를 덮지도 마시라”며 “다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 즉시 압수수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점은 무차별 압수수색의 달인 윤석열 수사기법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며 “사무실, 자택, 지인, 장모, 부인 등 필요하다면 윤석열처럼 압수수색 하시라. 적어도 윤석열은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윤석열 씨도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무엇이 두려우랴? 죄지은 게 없다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바민행동(이하 사세행)에 이 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수처 고발 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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