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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애플에 큰 위협될까..美전문가들도 찬반

애플 주가, 이틀째 상승..`S4` 출시에 무덤덤
일부 전문가들 "S4, 애플 잠식효과 크지 않을듯"
"고가시장 더 빼앗길듯" 반론도..경쟁격화 전망
  • 등록 2013-03-15 오후 11:13:58

    수정 2013-03-15 오후 11:13:5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를 발표한 가운데 애플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갤럭시S4’가 애플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될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이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를 공개한 전날에도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전략 스마트폰을 4월말부터 전세계 155여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갤럭시S4’는 올해 또다른 최신 버전을 내놓을 애플 ‘아이폰’에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갤럭시S4’가 애플에 어느 정도 충격이 될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애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767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레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S4가 올해 고가 휴대폰시장에서 애플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지만, 애플이 올해 1억775만대의 아이폰을 팔 것이라는 전망을 바꿀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로부터 일부 점유율을 빼앗길 순 있지만, 올해 연간으로 놓고보면 S4가 애플의 고가시장 점유율을 크게 잠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월가에서도 애플에 대해 가장 후한 88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이는 브라이언 화이트 토피카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락기에 많은 애널리스트와 언론들이 ‘삼성이 애플보다 더 혁신적’이라며 애플에 등을 돌리는 모습에 놀랐다”며 “이번 삼성의 S4는 신선했지만, 판을 바꿀 만한 제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90달러를 제시한 노무라의 스튜어트 제프리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가 S3에 비해 확실히 진보된 모습을 보였지만, 혁신이라기보다는 진보했다고 말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S4는 잠재적으로 삼성이 애플의 고가시장 점유율을 빼앗는데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번 갤럭시S4 공개로 향후 삼성과 애플간의 고가 스마트폰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다수였다.

애플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75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애비 람바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S4는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더 개선됐고 다른 홈엔터테인먼트 기기들과의 통합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이폰 사용자들이 당장 S4로 바꾸도록 할만한 인센티브는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가시장에서 아이폰을 대체할 만한 확실히 매력적인 대안이라는 점은 재확인한 만큼 애플 역시 경쟁에서 맞서기 위해 더 나은 제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애플 목표주가를 715달러에서 630달러로 하향 조정한 스턴애지의 쇼우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는 대화면 터치스크린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애플은 삼성에게 일부 빼앗긴 고가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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