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 6마리 모녀 덮쳐 '피 흘리며 도망쳤지만..'

이웃 주민 “사냥개, 다른 개 물어죽인 적 있어”
  • 등록 2021-07-28 오전 11:33:01

    수정 2021-07-28 오전 11:33:0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사냥개 6마리가 모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27일 산책을 하던 모녀를 공격해 중상을 입힌 사냥개들의 간주 A씨(66)에 대해 중과실치상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사냥개 6마리, 모녀 공격. 사진=JTBC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사냥개 6마리를 문경 영순면 달지리 배수펌프장 주변 산책로에서 운동을 시켰다. A씨는 사냥개들에게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채 풀어놓았고, 사냥개들 10~20m 뒤에서 경운기를 타고 뒤따랐다.

이런 과정에서 사냥개들이 마침 이곳을 산책하던 B씨(67)와 C씨(42) 모녀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머리와 얼굴, 목 등을 물었다.

피해 가족은 모녀가 개들을 피하려고 피를 흘리며 400m 가까이 내달렸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여기는 어머니 복대가 발견이 됐고. 저 초입구에는 피가 지금 바닥에 묻어 있다”고 JTBC에 말했다.

사고를 당한 모녀는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

일부 주민들은 이 개들이 과거 다른 동네 개를 물어 죽인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은 “(목줄과 입마개 채우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요, 그 친구가”라고 했다.

한편 A씨는 사람이 많이 없는 늦은 밤이었고 늘 그렇게 산책을 시켜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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