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잇는 K-금융 기대, 투자자 교육서 출발"

금투협 ‘알투플러스’ 오픈행사 개최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 축사
  • 등록 2021-10-14 오전 11:32:41

    수정 2021-10-14 오후 3:52:3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 K-팝 등 국내 서비스가 전세계에서 인기이지만 K-금융, K-금융투자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됐지만 투자자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티맥스소프트 이형배 대표, KB증권 박정림 대표, SK증권 김신 대표,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 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대표, 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삼성증권 장석훈 대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위원장, 금융위원회 고승범 위원장, 금융감독원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자본시장연구원 신진영 원장, 티맥스그룹 박영애 사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투자자교육과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에 앞선 환영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나 회장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증권사 직원은 탐욕스러운 인간으로 묘사되는데, 자본시장 종사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업계가 당면한 과제가 아닐까 싶다”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발전속도를 높이려면 수준 높은 인프라, 공정한 시장 규율, 합리적 시장 참여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알투플러스’는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ㆍ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 회장은 “‘알투플러스’는 투자의 기초, 나만의 투자법을 공부할 수 있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면서 “금융투자사와 투자자는 상생 관계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방법은 스마트 투자자 육성에 있고 금융투자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신진영 자본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투자자의 지식수준은 높으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지식 전달에 치중된, 비공식 채널에 집중된 탓”이라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 금융교육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생겼다”고 짚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과 김병욱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또한 높아진 개인 투자자 비중 만큼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에 공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신규 투자자 비중이 높아져 투자자 저변이 확대됐다”면서 “금융당국은 이런 변화를 엄중하게 인식해 금소법 시행 개정을 통해 판매 규율을 강화하는 등 보호 기반을 확충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은 소비자와 판매자 또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교육협의회가 법제화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금융교육 개선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처장은 역시 “보호처가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금융교육을 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스스로 투자의 개념이나 리스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한다”면서 “‘알투플러스’가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금융 투자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투플러스’는 ‘알고하는 투자’의 앞 글자와 플러스의 합성어로서, 투자의 기본인 Risk와 Return의 이니셜인 두 개의 R을 상징한다. 2개의 진단 서비스(GI진단, 미니진단)와 2개의 학습도구(금융투자 콘텐츠몰, 표준교재)로 구성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등 증권사 대표와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등 운용사 대표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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