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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고 미래학자이자 저명한 금융예측가로 잘 알려진 제이슨 솅커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이슨 솅커는 ESG가 가장 중요한 경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목적의식이 있는 수익성이다. 목적의식이라고 하면 좋은 기업 시민이 되는 것. 이것은 올바른 일이기 때문에 좋은 수익을 가져오고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짚었다.
대기업들이 자산을 배분하고 ESG에 더 많은 투자와 의지를 드러내며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 분석한 제이슨 솅커는 “이제는 투자가 단순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뿐만 아니라, ESG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3D 직종이 사라지고 기술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본 제이슨 솅커는 “이것은 기업 경영에도 대대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든 요소들이 자본주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면서 “과거에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장기적인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가치관을 제시하는 것이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부(富)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개도국이 10~20년 후면 선진국이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원하게 된다”며 “구매력이 향상할 수밖에 없고 GDP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ESG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경적인 것과 연결된다. 제이슨 솅커는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를 어떻게 도모할 수 있을 것인가. 인구 증가로 인해서 소득이 창출되고 구매력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배출이나 기후변화와 귀결되지 않고 어떻게 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는 것”이라며 “이런 요소로 인해 일부 ESG가 추구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솅커는 “ESG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현실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겐 어려운 이슈일 수 있고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야할 수도 있지만 투자 기회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인구, 소득의 증가는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트렌드라“며 “더 많은 투자가 재생에너지 부분에서 일어날 것이고 전기화에 대한 것도 투자도 증가할 것이다. 스마트 시티도 마찬가지”고 내다봤다.
재택 근무가 이어진다면 사무실, 집에서 중복적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이런 부분에서 투자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이 투자 기회에 있어서 수익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이슨 솅커는 “자본주의 전환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전환이 가속화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전환은 아직 초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전략 관점에서 투자자 관점에서 ESG는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