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마지막날인데'…여야,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

여야 3당 원내대표 19일 회동
국정조사·투포인트 본회의 등 이견
  • 등록 2019-07-19 오전 11:53:06

    수정 2019-07-19 오전 11:53:06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본회의 일정 합의를 위해 만났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에도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진전된 것이 없다”며 “저희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 관련 국정조사 요구안을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나머지 법안을 정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며 “안된다면 다음 주 투 포인트 (본회의를)열어 하루는(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을 보고하고 하루는 해임안 표결과 기타 법안 통과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한 차례 더 만날 전망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합의가 안 됐다”며 “이따(오후에) 만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대해 “참석은 할 수 있는데, 저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오 원내대표도 “이인영 대표가 제안해서 만나게 됐으나 양 측의 입장 조율이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정경두 해임안 못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여야가 이날 오후에도 극적 담판에 실패할 경우 추경 처리를 위해 소집된 6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빈손’으로 끝날 전망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 모든 과정이 국회 정상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국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대화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교과서 수정 사건 등 국정조사를 수용하거나 다음 주 ‘투 포인트’ 국회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라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오 원내대표도 다음 주 정 장관 해임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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