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1년 수사 마무리…2일 결과 발표

  • 등록 2020-07-01 오전 11:07:47

    수정 2020-07-01 오전 11:07:4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이던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1년간의 수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한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자백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에 대한 시신찾기 수색작업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공원에서 유가족들이 헌화를 위해 꽃을 들고 가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본관 5층 강당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은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맡아 상세 수사내용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사무소 반경 3km 내 4개 읍·면에서 10~70대 여성 10명이 잇따라 살해당한 희대의 연쇄살인 사건이다.

30여년간 베일에 가려졌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당시 사건 현장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처제 살해 혐의로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수사 결과 이춘재는 화성 일대에서 14명을 살해하고 9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검찰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핵심 증거물이 보관된 국가기록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체모 2점을 확보했다.

검찰은 최근 윤씨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체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가 확인한 체모 2점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이춘재 8차 사건 관련자료 중 첨부물에 스카치테이프로 부착된 상태로 있었다.

애초 10점의 체모가 있었지만 6점은 혈액형 분석에, 2점은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에 각각 사용돼 2점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해당 체모 2점은 약 30년 간 보관 됐었는데 2017~2018년 해당 증거물이 이관된 사실을 국과수 관계자가 확인하면서 2019년 12월 16일 경찰과 검찰은 사건 해결의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었다.

명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한번 이관된 물품에 대해 반출이 불가하다는 국가기록원의 입장을 고려해 당시 법원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법원의 인사이동으로 재판부가 바뀌면서 지금의 재판부가 “국가기록원 내 보관된 체모 2점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열쇠가 될 거 같다. 감정 내용의 필요성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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