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 605억원 투자유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해외임상 자금 확보
아일리아 특허만료 2025년까지 유럽 등록 목표
  • 등록 2021-01-15 오전 10:45:55

    수정 2021-01-15 오전 10:45:55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6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알테오젠 제공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15일 DS자산운용, SJ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 벤처펀드 및 전략적 투자자인 한림제약 등으로부터 모두 6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토스바이오는 지난해말 글로벌 임상과 신속한 상업화를 위해 알테오젠과 습성황반변성 치료 후보 물질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대상으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테오젠은 ALT-L9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알토스바이오는 임상시험 수행 및 시장개척,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알토스바이오는 알테오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지희정 대표는 R&D 및 글로벌 임상개발 총괄을 맡고, 알테오젠의 대표이기도 한 박순재 대표는 경영총괄로 경영지원부문을 맡아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대표는 미국의 퍼듀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취득 후 약 25여 년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해왔다.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에서 산도스의 제품과 함께 세계 최초의 인성장호르몬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한 이 분야 전문가이다.

ALT-L9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 물질로 독일 바이엘과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블록버스터 치료 신약인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지난 2019년 매출은 65억5100만 달러(한화 7조 8149억원)에 달한다. 황반변성 질환은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시장도 급성장 추세여서 오는 2025년에는 시장이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한 상황이다. 또 아일리아의 원료인 애플리버셉트의 생산(발효) 특허를 한국, 호주 및 일본에 등록하였으며 유럽과 미국에는 특허를 출원 중이다.

알토스바이오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아일리아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분기까지 유럽 등록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하여 피하 주사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를 후속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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