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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15명 신규 확진…‘4단계’ 3주차에도 안 잡히는 대유행(종합)

주말효과 걷히자 또 이틀째 500명대
동작구 사우나→중구 공공기관 추가 전파…확진자 총 33명
"지역사회 잔존 감염층 두텁고 델타변이 우세로 감염력 커져"
"이번주, 4차 대유행 향배 결정…모임·이동 자제해야"
  • 등록 2021-07-29 오전 11:55:12

    수정 2021-07-29 오후 4:49: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소규모 모임, 접촉에 의한 개인간 전파가 늘면서 지역사회 내 숨은 숨은감염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잡은 것도 확진자 수가 꺾이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주가 4차 대유행의 향배를 가늠할 분기점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여행가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5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넘어선 데 이어 20일에도 604명을 기록했다. 평일에는 5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주말 직후인 월요일 검사인원이 급증하는 영향으로 화요일 확진자 수가 치솟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573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8일은 1주일 전보다 많아지는 등 확산세가 확연히 꺾이지는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508명, 해외 유입 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7월) 17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3명, 마포구 미용실·서대문구 학원 관련 3명 등이다.

특히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사례는 ‘n차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타 시도 이용자 1명이 21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14명이 확진되고, 28일에 1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0명이다.

28일 확진자는 이용자 5명, 가족 1명, 공공기관 종사자 12명이다.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에게 추가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총 1635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해 양성 13명, 음성 14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해당 건물의 근무 공간, 구내 식당, 카페, 매점 등 공용시설은 운영중단 하고, 시설은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작구 소재 시설은 이달 26일부터 31까지 폐쇄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이번주가 4차 대유행의 향배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4차 유행이 이전 확산 상황과 차이 나는 점은 소규모 모임, 접촉에 의한 개인간 전파가 많아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어느 때보다 많다는 점”이라며 “이에 따라 잔존 감염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고,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감염력 커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서울지역에 밀집지역 많아 확진자 접촉 비율이 높은 점도 감소세가 더딘 이유로 꼽았다.

송 방역관은 “코로나19 증가세가 정체되며 아직까지 꺾이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 주가 확산 아니면, 반전으로 가는 기로가 될 것”이라며 “각종 약속, 모임, 이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9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3396명이다. 이날까지 7549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531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53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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