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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장례플랫폼 ‘고이’에 4억원 투자

  • 등록 2021-09-07 오후 12:44:54

    수정 2021-09-07 오후 12:44:54

사진=카카오벤처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벤처스는 통합 장례 플랫폼 업체 고이장례연구소(이하 고이)에게 4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했다고 7일 밝혔다.

고이는 맞춤형 장례 준비부터 장례식, 사후 행정적 절차까지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그간 장례 시장의 부조리한 관행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재 장례업계는 장례 용품별 가격, 추가 요금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곳이 많지 않다. 유교적 관습과 효 사상이 중시되는 국내에선 일일이 비용을 따져 장례업체를 고르기 어려운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친에 이어 2대째 장례지도사로 활동한 송슬옹 고이 대표는 이 같은 점을 인지하고 통합 장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이는 장례 가이드북과 맞춤형 견적 서비스 등을 통해 표준화된 비용을 제시한다. 또한 회사 소속의 장례지도사가 장례식을 주관하도록 해 좀 더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 상주가 장례지도사에게 서비스 후기를 남길 수도 있다. 더불어 장례식 외에 사망 관련 신고, 보험 해지, 유산 상속 등 장례 이후 행정 절차와 법률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송 대표는 “오랫동안 음성화된 장례 시장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며 “고인의 마지막을 책임진다는 책임감을 갖고 정직하게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장례 시장은 정보비대칭성으로 인해 비효율적인 여러 관행이 존재함에도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와 어울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지 못한 산업”이라며 “고이는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할 능력과 의지를 가진 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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