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부터 전 노선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시내버스 현금 이용률 2020년 2.2%서 올해 1.5%대로 감소
  • 등록 2022-06-27 오후 2:04:19

    수정 2022-06-27 오후 9:52:0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내달 1일부터 전 노선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 운영 기간은 오는 9월까지이며,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 간선급행노선(BRT)인 바로타B1(옛 1001번)노선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도입했다. 그간 시내버스 요금 현금 지불 이용건수는 2020년 2.2%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5%대를 기록 중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 바로타B1(옛 1001번)의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1.0%에서 2021년 0.4%로 대폭 감소했으며, 올해는 0.03%대를 유지하는 등 시범 운영 후 현금 결제 비중이 거의 0%대로 떨어졌다.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정산하는데 소요되는 인건비 등 관리비용은 연간 1억 5000여만원으로 불필요한 시간 소요 및 현금수입금함의 무게로 인한 운수종사자들의 고충 등의 문제점이 대두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도입했다. 지난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 전체 노선에 대해 확대 시행을 추진하게 됐다. 대전시는 앞으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이용을 위해 대시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3회 무료 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본격 시행 전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인천, 세종에서도 지난해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 중이며, 시범 노선을 점차 확대하면서 전면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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