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택시강도, `치킨` 시켰다가 덜미.. "배달원 신고 포상금 지급"

  • 등록 2015-08-21 오후 2:01:07

    수정 2015-08-21 오후 2:01: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대 택시강도가 은신처에서 치킨을 배달시켰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1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정모(27)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승객을 가장해 지난 15일 오전 2시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택시기사의 얼굴을 10여 차례 때린 뒤 30만원 상당의 금품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사와 무관함
경찰은 택시에서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를 파악한 뒤 관내 배달원와 PC방 종사자 등에게 수사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지난 18일 치킨 배달 중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경찰은 은신처에 머물던 정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제보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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