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와 수사권 조정 긴밀히 협의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사진= 경찰청)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 “수사권 조정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총장 내정에 대해) 우선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총장 내정자가)사법개혁 등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이고 진행된 사항도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취임하시게 되면 기회가 닿는 대로 뵙고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 수사권조정에 좋은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윤 지검장을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새 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 지명자는 이 자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 방안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차차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