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2월 금 수출액 7년5개월래 최대치

2월 수출액 2억9000만달러..2012년9월 이후 최대
  • 등록 2020-04-08 오전 11:05:43

    수정 2020-04-08 오전 11:05: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비(非) 화폐용 금 수출액은 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1억1480만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 2012년 9월 3억2730만달러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대치다.

비화폐용 금이란 외환보유액으로 쓰이는 금을 제외하고 산업용 금붙이나 민간에서 유통되는 귀금속을 말한다.

국제 금값은 올초 온스당 1550달러에서 1700달러까지 오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온스당 2000달러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금 한 돈의 매입가격은 돈(3.75g)당 23만6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체 판매 거래건수는 올 1분기 4만690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배 늘었다.

한편 2월 비화폐용 금 수입액은 6610만달러로 전월인 1월 6640만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비화폐용 금 수출입 규모.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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