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성공 위해 비밀계약? 2750억달러 투자

팀 쿡, 2016년 중국 관리들과 만나
中부품 사용 확대·직접 투자 등 약속
애플페이·클라우드 등 제재 면제받아
  • 등록 2021-12-08 오후 2:15:59

    수정 2021-12-08 오후 2:15:59

사진=애플 차이나 홈페이지 캡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내 사업을 위해 5년전 중국과 2750억달러(약 324조원)규모의 비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애플에 대한 중국의 일련의 규제 조치 등을 취소하기 위해 2016년 중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애플이 자국 경제에 충분히 기여하지 않는다고 질타하는 중국 관리들과 만나 규제 완화를 조건으로 이런 투자에 합의했다.

애플은 협정의 일환으로 △중국 장비 공급업체의 부품 사용 확대 △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와 계약 체결 △ 중국 대학과 기술 협력 △중국 기술 회사에 직접 투자 등을 약속했다.

또 쿡 CEO는 애플이 투자, 비즈니스 거래 및 근로자 교육을 통해 중국의 경제적, 기술적 강점을 개발하는 데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대신 애플은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앱 장터인 앱스토어에 대한 제재를 면제받았다.

이번 합의는 올해 5월 5년 간 계약이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됐다.

이같은 계약이 사실이라면 애플의 중국 내 성공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에 답변하지 않았다.

애플은 올 3분기 중화권 시장에서 거둔 순이익이 146억만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8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플 전체 순이익의 71%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달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대비 46% 급증하면서 약 6년만에 스마트폰 브랜드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팀 쿡 CEO가 오는 2026년까지는 현재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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