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 5개월 만에 감소…"해외기업 인수자금 인출" 영향

작년말 거주자 외화예금 972.7억달러, 전월비 57.5억달러 감소
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대금 납입차 자금 인출
  • 등록 2022-01-20 오후 12:00:00

    수정 2022-01-20 오후 12:00:00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거주자 외화예금이 5개월 만에 감소하며 1000억달러 아래로 줄어들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대금을 위해 달러화 예금을 인출한 영향이다.

(출처: 한국은행)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72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7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화예금은 8월부터 11월까지 넉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1월말엔 103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뒤 5개월만에 감소한 것이다.

달러화, 위안화 예금이 각각 58억40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의 경우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 관련 대금 지급을 위해 인출이 이뤄지면서 법인을 중심으로 6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시점상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대금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를 90억달러(약 10조 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반면 개인 예금은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 역시 일부 기업의 자본 거래 관련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외화예금은 785억달러로 60억2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은 187억7000만달러로 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879억7000만달러, 외국환은행 국내 지점은 93억달러로 각각 18억달러, 39억5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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