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혼조속 "0.5P 하락"..코스닥-0.28%

  • 등록 2002-11-13 오후 3:08:31

    수정 2002-11-13 오후 3:08:31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대외불확실성으로 닷새째 하락],[옵션만기 하루 앞두고 매수차익잔고 대거 청산],[삼성전자 외인매수로 나흘만에 반등] 13일 서울증시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오전중 상승반전이 시도됐으나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여부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부각돼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한 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특히 13일(미국시각기준)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출석증언과 14일 델컴퓨터의 실적발표, 15일 UN 무기사찰에 대한 이라크의 최종 입장표명 등 해외변수들이 즐비해 있어 시장이 좀처럼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이같은 해외 불확실성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의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반도체가격의 속락세 등을 이용해 선물시장에선 장중 투기적인 매도세가 대거 유입됨으로써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거래소시장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다행히 개인과 외국인이 매물소화에 나서 프로그램 매도규모에 비해 주식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오히려 옵션 및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청산됨에 따라 내일 옵션만기일 매물부담도 극히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0.58포인트(0.09%) 소폭 하락한 653.85로 마감했고, 코스닥시장은 0.13포인트(0.28%) 떨어진 4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도 하락종목(거래소 491개, 코스닥 468개)이 상승종목(거래소 261개, 코스닥 284개)을 크게 앞섰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선 국내기관이 프로그램매물을 중심으로 1612억원(이하 시간외 거래를 제외한 잠정치)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923억원과 5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34억원과 41억원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이 1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1950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이중 차익거래 순매도 규모가 1525억원을 차지해 옵션만기일을 하루앞두고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대거 청산됐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시가총액 1위사인 삼성전자(05930)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 0.72% 오른 34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또한 SK텔레콤과 KT 등은 약보합세로, 국민은행과 한국전략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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