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15일 태광실업 장모 이사와 휴켐스 최모 전무, 휴켐스 인수 뒤 첫 대표를 맡은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 휴켐스 매각 업무를 담당했던 농협 신모 팀장과 실무자 1명 등 모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수 차례 불러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 2006년 초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 전 회장을 만나 휴켐스 인수 청탁과 함께 100만 원짜리 수표 2천장, 20억 원을 건넨 정황을 밝혀냈다.
검찰은 오는 22일쯤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정치권 로비 의혹 등 규명되지 않은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내년 초까지 보강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