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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청소년환자 2주새 4배↑…방역당국 “의심학생 등교 중지·조기방학 검토”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당 61명…2주새 4배↑
10~18세 소아 청소년 항바이러스제 보험적용 확대
  • 등록 2016-12-20 오전 11:50:39

    수정 2016-12-20 오후 1:50:5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계절 인플루엔자인 독감에 걸린 초·중·고교학생이 2주새 4배 가까이 급증하자 방역당국이 의심환자 등교 중지, 조기 방학 등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제 지원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독감 의심환자는 올해 49주차(11월 27일~12월 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유행기준(8.9명)을 넘어섰다. 이후 50주차(12월 4~10일) 34.8명, 51주차(12월 11~17일) 61.4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2주 만에 환자가 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에서 독감 환자는 △49주차 40.5명 △50주차 107.7명 △51주차 152.2명으로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학교내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먼저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보건교육 강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교 중지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 또 필요 시 교육부와 협의해 독감 학생들에 대해 조기방학도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 유행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10-18세 소아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보험적용을 기존 9세 이하 소아에서 10~18세 소아청소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야생 조류 및 가금류에서 확산 중인 AI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 조치를 위해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편성했다. 현재 전국 42개 AI 살처분 현장에 중앙역학조사관이 출동해 지자체의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지도·점검하고, 항바이러스제(1만 5300갑), 개인보호구(레벨D세트 2만 60개) 등 비축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장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총 총 9183명(누적 기준)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해당 보건소가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노출후 잠복기 동안(10일) 5, 10일째 능동감시를 통해 발열 등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AI 총 고위험군 9183명 중 3775명은 10일간 모니터링을 완료해 남은 모니터링 대상자 수는 5428명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기 증상 등 신고자가 총 26명이었으나,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현재 유행 중인 계절 인플루엔자 A(H3N2)로 확인된 1명 외에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생조류나 AI 가금류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일반 국민들은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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