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모교 방문에 “페미대장부 온다"…문산초 "조사 중"

문산초 교사라 밝힌 누리꾼이 올린 비난 글 확산
누리꾼 비판 잇따르자 게시글 삭제
문산초 측 "작성자 잡겠다"
  • 등록 2021-08-04 오전 11:25:09

    수정 2021-08-04 오전 11:27:45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광주에 위치한 모교 문산초등학교를 찾은 가운데 자신을 이 학교 교사라고 지칭한 누리꾼이 이를 비방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문산초는 글 게시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 모교인 문산초를 방문한 안산 선수. (사진=연합뉴스)
문산초 측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에 “안 선수 관련 비난 글을 게시한 사람은 교직원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라면서도 “작성자가 누구인지 잡기 위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선수는 지난 3일 문산초를 방문해 당시 자신을 가르쳤던 양궁부 감독과 후배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 행사에는 교직원 15명, 양궁부 학생 7명 등 총 2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안 선수가 문산초를 방문하기 약 1시간 전에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그의 모교 방문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안 선수가 방문한다는 현수막 사진과 함께 “X 됐다. 일하고 있는데 페미대장부 안산 온다. X발”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커뮤니티 이용자가 “학생이냐”고 묻자 작성자는 “교사”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이 게시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글 게시자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저런 사람이 진짜 교사라면 학생들을 잘 지도할 수 있을까” “교사 자질이 없다” “당장 수사가 필요할듯” 등 반응을 보이며 피반을 쏟아냈다.

문산초 교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안산 선수의 방문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사진=커뮤니티)
관심이 집중되자 디시인사드에 작성된 글은 현재 삭제됐다. 하지만 캡처된 글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며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