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적으로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강도 금융긴축을 하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또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이에 따라 부동산 PF도 굉장히 커졌다”고 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부동산 급등기에 PF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낮은데 그 바람을 타고 커진 부분도 있다”며 “건실한 사업장이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선 안되는 만큼 각 사업장별로 면밀히 보면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외환보유액이 2000억불 수준이었는데 당시에는 과도하게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단 지적도 있었다”며 “현재는 외환보유액이 4000억불이 훌쩍 넘기 때문에 충분한 수준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