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동산 하강기 접어들면서 PF 위험 노출…사업장별 대응"

"부동산 급등기에 PF 시장 급격히 커져"
"건실한 사업장 유동성 어려움 없게 대응"
"무리한 환율 방어 없어, 외환보유액 충분"
  • 등록 2022-11-10 오전 11:01:23

    수정 2022-11-10 오전 11:01:23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적으로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강도 금융긴축을 하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또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이에 따라 부동산 PF도 굉장히 커졌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PF에 과다하게 노출된 부분이 부동산 급등기에서 하향기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금융부분의 어려움이 노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고 일부 유동성 부족, 불안 조짐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동성 공급 대책 등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부동산 급등기에 PF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낮은데 그 바람을 타고 커진 부분도 있다”며 “건실한 사업장이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선 안되는 만큼 각 사업장별로 면밀히 보면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편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환율은 시장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환율을 방어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급격한 쏠림 현상이나 수급 불안이 발생할 때 하는 것이고, 이는 국제기구에서도 일정부분 권고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외환보유액이 2000억불 수준이었는데 당시에는 과도하게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단 지적도 있었다”며 “현재는 외환보유액이 4000억불이 훌쩍 넘기 때문에 충분한 수준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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