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이닝 무실점' KIA, 감독대행 체제 첫 위닝시리즈

  • 등록 2019-05-19 오후 6:19:59

    수정 2019-05-19 오후 6:20:49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흥식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16일 kt wiz전을 끝으로 김기태 감독이 물러난 뒤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처음 맞이한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2승(7패)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 140km대 초반에 머물렀던 빠른공 구속이 이날은 최고 시속 148㎞까지 찍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여기에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타자를 압도했다.

양현종은 시즌 개막 후 3·4월 평균자책점이 승리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이 8.01에 이르렀다. 하지만 5월 들어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예전의 강력함을 되찾았다.

양현종은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KIA 타선도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초 무사 1, 3루에서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한화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을 등에 업고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박찬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찬호가 2014년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4안타를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3으로 꺾고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4위 키움이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반면 9위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30패(17승)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0-1로 뒤진 2회말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하성은 4-1로 달아난 1사 1, 3루에서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하성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김동준은 5이닝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앞선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롯데 선발 톰슨은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삼성 라이온즈-kt wiz전을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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