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사 국시, 정부가 오늘까지 해결책 내놓아라" 경고

의협, 복지부에 28일까지 국시문제 해결책 요구
해결책 내놓지 않을 경우 발생할 상황
"모두 정부 책임"…파업 등 단체행동 가능하다 암시
  • 등록 2020-10-28 오전 11:02:14

    수정 2020-10-28 오전 11:29: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늘(28일)까지 정부에 의대생 국가고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협회는 27일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그동안 방침대로 재응시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사협회는 27일 밤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협회는 “당장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염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28일까지 정부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정부의 해결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의사협회는 “향후 이로 인해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파업 등 단체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정부는 의대생에게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다른 국가고시와 형평성 문제가 있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정부는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했고, 이에 대해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 부담이라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고시를 다시 보기 위해 국민에게 사과를 하는 등의 행동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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