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230만2084주)을 확보한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4.41대 1이다. 공동주관사(106만2500주)로 참여한 대신증권이 1.63대 1로 가장 낮았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10.8대 대 1 △신한금융투자 8.30대 1 등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IPO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00% 균등배분을 채택했다. 최소 최대 청약단위는 20주로 청약증거금으로 90만원을 넣으면 청약 가능하다. 청약 둘째 날 관망수요가 따라붙으면서 균등배정수는 더 줄겠지만, 현재로서는 대신증권 33주, 삼성증권 18주, 신한금융투자 9주, 한국투자증권 6주를 기대할 수 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6만~9만원) 최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공모 규모는 1조5300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02.2%이고 카카오 계열사와의 시너지 발생 가능성,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고려한다면 카카오뱅크와 같이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보다는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 거래액 규모가 99조2000억원으로 48.4% 성장했다”며 “기업가치를 14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적정주가의 경우 11만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