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호 접종' 요양보호사…"안심된다, 다른 주사와 비슷"

  • 등록 2021-02-26 오전 10:37:30

    수정 2021-02-26 오전 11:2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본격 시작됐다. 첫 접종자는 서울 노원구에서 접종을 받은 60대 요양보호사였다.
26일 오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서울시 1호 접종자인 이경순(61) 요양보호사(상계요양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 소재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씨(61세)는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 접종을 받았다. 국내 1호 접종자를 따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전국 접종이 오전 9시에 일제히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이씨가 첫 접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씨 접종은 코로나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1년여만이다. 이씨는 접종 뒤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했는데 맞으니까 안심이 되고, 또 노력해 주신 정부와 구청·보건소에 감사드린다.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첫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들이다.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다.

접종 대상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전날 기준 28만9480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93.7%에 달한다.

이날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되고, 거동이 불편하면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한다.

이외 292개 요양병원 역시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시작한다. 첫날 접종 인원은 질병관리청에서 집계해 공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서울 중국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접종 대상이다.

1차 접종은 다음달 20일 완료되며, 2차 접종은 3주 뒤인 4월 10일 완료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유통, 보관이 더 까다로워 관리가 쉬운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먼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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