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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가동한다. 연말 사적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여부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내년 2월부터 청소년(만12~18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방역패스에 대비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집중접종지원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8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백신 예방접종과 3차 접종에 주력하면서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가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홍보와 계도,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방역패스가 적용된 식당, 카페에는 공무원, 경찰, 생활방역사 등 160여명을 투입해 주야간 점검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검사량을 늘리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소’를 잠실운동장 등 4개소에서 이번 주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가 시행된 이후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한 달 동안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세 차례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