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취미용 드론, 최대 비행시간 최대 5.2배 차이"

비행성능, 주요 기능에 따라 실내외용 구분해 사용해야
  • 등록 2019-08-19 오후 12:00:21

    수정 2019-08-19 오후 12:00:21

한국소비자원이 성능을 비교 평가한 드론 제품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드론 레이싱, 사진·영상 촬영용 등 취미용 드론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제품이 됐다. 하지만 취미용 드론의 정지비행 능력, 최대 비행시간 등 제품에 따라 품질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인 형태의 멀티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 시험을 진행한 결과 정지비행 성능,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 최대 비행시간, 충전시간 등 성능 차이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시험 결과 정지비행 성능,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에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최대 비행시간은 제품별 최대 약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약 10.3배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며, 1개 제품은 표시사항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정지비행의 경우 주요 비행장소가 실외인 DJI(매빅에어), 제로텍(도비), 패럿(아나피) 등 3개 제품이, 주요 비행장소가 실내인 시마(Z3), 패럿(맘보FPV) 2개 제품이 우수했다.

정지비행 성능이 우수할수록 안전사고(충돌·추락 등) 위험이 감소하고, 사진 및 영상 촬영 편리성이 높아진다. 시험대상 제품 중 5개 제품은 정지비행 시 고도 및 수평을 잘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자랑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킨 후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 패럿(아나피) 제품이 25.8분으로 가장 길었고, JJRC(H64) 제품이 5분으로 가장 짧아 제품별 최대 5.2배 차이를 보였다.

반대로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 완료까지 필요한 시간을 측정한 결과 패럿(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X8PRO) 제품이 277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별 최대 10.3배 차이가 있었다.

또한 카메라가 장착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평가한 결과 DJI(매빅에어), 자이로(엑스플로러V), 패럿(아나피) 3개 제품의 영상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편 과충전, 외부단락 등의 배터리 안전성에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으나, JJRC(H64)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하여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비행성능과 주요 보유기능에 따라 실외용, 실내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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