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관측 역사상 가장 빠르게 피었다…“평년보다 2주 빨라”

27일 서울기상관측소 왕벚나무에 벚꽃 개화…평년보다 14일 빨라
1922년 서울 벚꽃 관측 시작한 이후 가장 빨라…겨울 기온·일조시간↑
  • 등록 2020-03-27 오후 12:00:01

    수정 2020-03-27 오후 12:00:0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늘(27일) 서울에서 벚꽃이 개화했다. 이는 서울의 벚꽃을 관측한 이래 가장 빠른 개화다.

기상청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27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르다. 또 4월 3일 개화한 지난해보단 7일, 평년(4월 10일)보다 14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개화 관측기준의 경우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라며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를 대표하는 관측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다. 벚꽃 군락단지 관측목은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국회 동문 앞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단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기상관측소 관측목 개화 사진(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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