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서울의 벚꽃이 27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르다. 또 4월 3일 개화한 지난해보단 7일, 평년(4월 10일)보다 14일 빠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개화 관측기준의 경우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하고 있다. 벚꽃 군락단지 관측목은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국회 동문 앞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세 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한편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단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