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국내 코로나 임상2상 환자 모집 성공적 완료

“EC-18, 항바이러스 작용·항염증작용 동시 발휘”
  • 등록 2021-01-18 오전 10:14:06

    수정 2021-01-18 오전 10:14:0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18일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면 즉시 한국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EC-18(모세디피모드)은 First in Cl ass PETA 작용기전 면역조절물질이며 지난해 5월 국내에서 두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에서 임상2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임상2상시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C-18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하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 후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EC-18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감염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각각 99%, 95% 이상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나타내었으며, 항염증 효과로 동물실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함으로써 90% 이상의 생존효과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대다수의 환자들은 바이러스 증식기가 이미 지나고 호흡기 증상이 심해지는 염증반응시기에 입원하게 된다”며 “이 시기에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없으므로 항바이러스 작용의 약품은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고, 면역조절기전의 약품만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덱사메타손 등의 코티코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강력한 면역억제제로서 초기 바이러스 증식기에 투여하면 오히려 바이러스 증식을 더 악화시킨다. 이에 비해 EC-18의 Double Track Approach는 초기 바이러스증식기부터 중증 폐렴 시기까지 모두 작용하므로 안심하고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코로나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상환자 모집을 사명감으로 완수하신 연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 임상시험 성적은 빠른 분석을 거쳐 1분기 내에 완료해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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