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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협상 앞두고 승부수 던진 安 "시장 되면 국민의힘과 합당"

"단일후보 되면 국민의힘과 통합선대위 구성"
"서울시장 당선 후 당원 뜻 얻어 국민의힘과 대통합 추진"
"단일화자체가 통합…야권 결집 방행하는 가짜뉴스 사라졌으면"
  • 등록 2021-03-16 오전 11:42:17

    수정 2021-03-16 오전 11:42:1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정되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범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야권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며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3단계로 양당 합당의 기반 위에서 3단계로 범야권의 대통합을 추진함으로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놓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이번 발표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야권 분열’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만약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되고 거기에 더해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가 결합하게 되면 내년 대선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최악의 대선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한다.

안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2번, 4번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오늘 저의 약속으로, 제가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범야권 대통합을 재차 강조하면서 단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반드시 여당 후보를 이겨야 했기에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이기는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여당의 어떤 공작에도 끄덕 없는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하기에 깨끗하고 흠 없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의 승리는 야권 전체의 승리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분들을 단일대오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한 치의 불안감 없이, 안철수를 믿고 선택해 주시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반드시 단일 후보가 돼 기필코 본선에서 승리하겠다.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더 크고, 더 단단한 집을 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단일 후보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협상에 나선다. 전날 2개 기관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에만 합의했다. 구체적인 여론조사문항과 당명 및 기호를 포함할지 여부는 이날 협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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