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물관리위원회, 2028년까지 상하류 취수원 다변화

낙동강 본류수질 개선, ‘먹는 물’ 안전관리 초석 마련
제6회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개최
환경부 장관, 유역 주민 공감 이끌어 낼 것
  • 등록 2021-06-24 오후 12:10:27

    수정 2021-06-24 오후 12:13:08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모식도(출처:환경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028년까지 낙동강 유역 취수원을 다변화해 안전한 먹는 물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산하 위원회인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부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을 심의·의결했다.

낙동강 유역은 먹는 물의 본류 의존도가 높은 반면, 다른 지역 상수원에 비해 수질 오염도가 높아 식수에 대한 주민 불신이 높은 상황이다.

낙동강 수질 오염도를 나타내는 총유기탄소량(TOC)을 보면 지난해 기준 낙동강이 4.4mg/L로 한강(2.2), 금강(2.9) 등에 비해 높다.

낙동강은 지난 30년간 페놀유출을 비롯해 크고 작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해온 지역이다.

위원회는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을 최우선 원칙으로 약 5개월간 환경부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취수원 다변화 사업 추진 시 착공 전까지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 주민 동의를 구할 것을 조건으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028년까지 취수원을 다변화한다. 상류지역은 구미 해평취수장(30만t), 추가고도정수처리(28만8000t) 등으로 안전한 먹는 물을 확보해 대구(57만t), 경북지역(1만8000t)에 배분한다. 운문댐을 활용해 반구대암각화를 보호하기 위한 물을 울산시에 공급한다. 하류는 합천 황강 복류수(45만t), 창녕 강변여과수(45만t)를 개발해 경남 중동부(48만t 우선배분)와 부산(42만t)에 공급한다.

수질관리를 위해 산업폐수 미량오염물질을 집중 관리하고, 비점오염원·가축분뇨·생활하수 관리와 오염물질 관리도 강화(총유기탄소량 총량제 도입 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의결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사업 비용 및 적용 기술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올해 안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설명회·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이번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통합물관리방안의 의결로 낙동강 먹는 물 갈등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며 “이번 정책은 낙동강 유역 공동체의 이해와 배려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향후 정책 이행단계에서 유역 주민들과 보다 더 소통하여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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