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브랜드 강화` 나선 롯데하이마트…"가격·품질 모두 챙긴다"

펫가전 등 소비 트렌드 맞춤 상품 다수 출시
"PB 상품도 디자인·품질 등 보완 고려"
  • 등록 2021-09-17 오후 3:00:24

    수정 2021-09-17 오후 3:00:24

롯데하이마트 자체 브랜드(PB) ‘하이메이드’ 라인업 확대 관련 이미지. 롯데하이마트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하이메이드’ 상품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형가전뿐 아니라 안마의자, 펫가전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다양화와 품질 고도화로 관련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071840)는 ‘하이메이드 펫가전 시리즈’를 이날부터 판매한다. 펫가전 시리즈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자동급식·급수기, 그루밍 드라이어, 이미용 패키지(이발기·전동 발톱 관리기) 등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반려가구수 증가에 따른 제품 수요 확대를 고려한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0여개의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엔 PB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PB 브랜드를 4개의 하위 브랜드로 세분화하는 작업도 마쳤다. 기본 성능에 충실한 가성비 제품,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이디어 상품 등으로 구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특히 트렌드를 읽는 전략상품 출시에 승부를 걸었다. 지난 6월 차박(차에서 자고 머무는 여행의 형태) 등을 취미로 즐기는 캠핑족을 겨냥해 캠핑용품 시리즈를 내놓은 데 이어 이달 초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관련 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흐름에 맞춰 안마의자도 출시했다.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전체 매출 정체에도 PB 상품군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매출액은 9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4% 감소했다. 반면 PB상품 매출액(4월~6월 2일)은 46% 증가했다. PB 상품의 특성상 좋은 성능의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PB 상품 가격은 유명 가전 브랜드제품의 40% 수준이면서 사양은 비슷하고, 자체 케어서비스로 애프터서비스도 보장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다양화뿐 아니라 디자인 등 전반에 걸쳐 PB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체 상품(PB)의 디자인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보완할 것”이라며 “TV 등 대형 가전 비중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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