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아내 "목동 아파트 8억에 매도, 지금은 26억…정책 잘못돼"

  • 등록 2021-10-22 오후 4:01:29

    수정 2021-10-22 오후 4:15:3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인 강윤형 씨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20일 강 씨는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코너인 ‘관풍루’에 출연해 “정책적으로 부동산 관련해 저희도 에피소드가 있다”고 운을 떼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던 집을 내놓게 된 사연을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 강윤형씨.(사진=매일신문 공식 유튜브)
강 씨는 “저희 후보(원 전 지사)가 정치하면서 재테크를 안 한다. 주식도 안 하고 부동산도 안 하는데, 제주도 관사에 살 수 있었는데도 관사가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리 둘을 위해 쓴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관사를 영구적으로 어린이 도서관과 평생교육관으로 내놓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울 목동에 있던 집을 팔고 제주도에 있는 집을 샀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저는 솔직히 팔고 싶진 않았다. 왠지 서울 집이 더 오를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제주집을 샀는데 왜 처분을 안 하느냐’고 압박이 와서 시세보다 싸게 8억 3000만 원에 팔았는데(2014년 7월), 6년 만에 (목동 아파트가)26억이 됐더라. 사실 속이 쓰리다”라고 말했다.

또 강 씨는 현 정부에게 “저희는 제주에 집이라도 있지만 자기 집이 없는 청년들, 앞으로 집을 장만하길 원하는 청년들에 얼마나 좌절감을 줬냐”고 따지면서 “(현 정책은)노동 의욕을 꺾는 일이다. 평생 일해서 어떻게 그런 돈을 버냐”고 따졌다.

끝으로 부동산 시장을 ‘투기판’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런 정책이 잘못됐다고 국민들이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끝까지 고집해 대한민국을 투기판으로 만들었다. 그게 진짜 잘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선 너무 무능한 정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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