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BYD 등 中기업, 쓰촨성 지진 복구에 10억 기부

中국영기업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기부 행렬
중국 공산당, 쓰촨 지진 복구에 39억원 지원
쓰촨성 지진 사망자 82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 등록 2022-09-08 오후 1:59:18

    수정 2022-09-08 오후 1:59:18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구조대들이 쓰촨성 지진 피해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중국 건강시보
8일 중국 쓰촨일보는 사회 각계 각층이 지난 5일 발생한 쓰촨성 지진의 피해 복구와 구조 작업을 위해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중국 국가투자그룹(CHN에너지) 공익 기금회 5000만위안(약 99억원) 등 국영기업뿐 아니라 유명 민간기업도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각각 자산기금회를 통해 500만위안(약 9억9000만원)씩을 기부했다. 또한 바이주 우량예그룹는 1500만위안,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교육기업 하오웨이라이는 200만위안, 신생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100만위안 등을 기부했다. 이밖에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연의회(연합회)가 100만위안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 공산당의 인사혁신처인 중앙조직부가 전날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에 2000만위안(39억원)을 지원했다. 앞서 중국 재정부와 비상관리부는 지진 당일인 지난 5일 즉각 5000만 위안(약98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쓰촨성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5일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이날 8시(현지시간)까지 82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35명, 부상자는 270여명이다. 이 중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4명이고 중상자가 62명에 달한다.

중국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발생 지점이 협곡 지대인데다 주민들도 많아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쓰촨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의 경계에서 멀지 않아 단층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은 79차례 발생했다.

지난 6월에는 쓰촨성 아얀시에서 규모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루산현에서는 2013년 4월 20일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해 196명이 숨졌다. 14년 전인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규모 8.0의 쓰촨성 원촨 대지진 때는 8만7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만여명이 부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