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본토 타격’ 핵잠수함 영상 공개…당대회 전 군사력 과시

중국, 핵잠수함 ''창정-18호'' 훈련 영상 첫 공개
美본토 타격할 수 있는 JL-3 미사일 장착 가능
  • 등록 2022-09-30 오후 1:20:05

    수정 2022-09-30 오후 1:20:05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장착 가능한 신형 전략 핵잠수함(핵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번째 임기가 결정될 예정인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16일 개막)를 앞두고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CCTV 군사채널 웨이보
30일 중국 관영 환구망 등에 따르면 중앙TV(CCTV) 군사채널은 전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에 2분24초 분량의 핵잠수함 ‘창정(長征)-18호’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남중국해에서 촬영된 것으로 창정-18호 함장이자 20차 당 대회 대표(대의원)인 장샤오펑이 직접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도 담겼다.

창정-18호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km 이상의 JL(쥐랑·巨浪)-3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창정-18호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지난해 4월 취역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4월 하이난(海南)성 샨야 모 해군 기지에서 열린 신형 전함 3척(창정-18호, 하이난함, 다롄함) 취역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창정-18호는 길이 약 135m, 폭 13m의 전략핵잠수함이다. 수중 최대 배수량이 1만톤 이상이고 수중 잠항속도 28~30노트(시속 52∼56km)으로 알려졌다. 은닉성이 높은데다 12개 이상 수직 발사관이 있어 최대 사거리 1만2000km의 핵 탄도 미사일을 쏘아올릴 수 있다. 남중국해에서 미국 대륙을 포함한 전세계를 타격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다.

중국이 당 대회를 보름 가량 앞두고 이영상을 공개한 것을 미국에 맞춰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중 간 갈등이 커지면서 최근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해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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