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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보다 57명이 늘어난 5152명이라고 밝혔다.
당일 확진자 수(57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2710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2.2%로 23일(1.4%)보다 높아졌다.
지난 23일 어린이집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어린이집 관계자 4명, 원생 1명, 가족 1명이다.
어린이집 근무자와 접촉자 41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명, 음성 29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어린이집은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거실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어린이집 교사는 마스크 착용이 양호했으나 24개월 미만 원아는 미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4개월 미만은 마스크 착용 이후 호흡 곤란이 발생했을 때 확인할 수 없어 제외 기준에 해당한다”며 “이 지침을 참고해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영아와 아동 관련해 마스크 착용 관심을 갖고 잘할 수 있도록 지도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총 16명으로 늘었다. 박 통제관은 “데이케어센터에는 어르신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다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식사 2회, 간식 2회 등도 함께 섭취해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2명이 됐다. 51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8월2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 중 지난 24일 숨졌다. 52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8월22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 중 24일 사망했다. 박 통제관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