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USA 인수...미국 직판 본격화

셀트리온USA 지분 100% 인수 계약 체결
2023년 상반기 베그젤마 출시로 미국 직판 돌입
  • 등록 2022-08-05 오후 1:55:28

    수정 2022-08-05 오후 1:55:28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계열사인 셀트리온 미국 법인(Celltrion USA, Inc., 이하 셀트리온USA)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회사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판매 본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미국 뉴저지(New Jersey)에 위치한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약 18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수 즉시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라이선스(License)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내 의약품 유통을 위한 준비 시간을 수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확보한 라이선스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미국 내 판매 유통망을 비롯, 셀트리온 케미컬의약품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셀트리온USA는 2018년 7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이후, 셀트리온의 글로벌 케미컬 사업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 왔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제네릭 의약품 판매 위주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미국내 진단키트 대량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현지 직판영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유럽 시장에서 직판 전환에 성공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도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셀트리온USA가 사전에 구축해둔 판매 라이선스, 유통망, 인력 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법인 인수 절차 완료 후 미국 현지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제약사 출신의 핵심 인력 채용을 곧 완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과 미국에서 직판 도입 발판을 확보하게 되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등으로 출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 쌓은 바이오의약품 판매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직판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제품 출시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회사의 사업 규모와 역량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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