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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확진자 1450명…조희연 “학생 접종 권장”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일간 1450명 확진
직전 주 대비 360명(24.8%) 늘어…전면등교는 유지
  • 등록 2021-12-07 오전 11:57:37

    수정 2021-12-07 오전 11:57:37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된 지난 22일 이후 서울 내 학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전면등교 시행 2주차를 접어든 사이 한 주 동안 학생 확진자는 총 14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일주일 동안 1090명의 학생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360명이 늘었다.

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 주 동안 서울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모두 145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10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전 한 주 동안 학생 1090명, 교직원 208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한다면 각각 360명, 155명 늘어난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1만4207명, 교직원 1245명이다.

학교 내에서 감염된 학생은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363명으로, 이는 전주와 비교했을 때 155명(5.9%) 늘어난 수치다.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감염이 559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내 감염이 388명(25.0%)으로 뒤를 이었다. 학교 밖 감염은 110명(7.0%)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확진자 수는 초등학교 793명, 중학교 359명, 고등학교 1~2학년 140명, 유치원 114명, 고등학교 3학년 29명 순으로 많았다. 직전 한 주간 확진자와 비교하면 초등학교 248명, 중학교 40명, 고등학교 1~2학년 30명, 유치원 49명 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등학생보다 초·중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백신 접종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적 판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게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학생 확진 상황의 위중함을 고려해 학부모·학생의 지혜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8일까지 학교 단위 접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13일부터 학교 단위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 접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방문 접종 등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학부모를 중심으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과 학교 방문 접종 등이 사실상 접종 강요라면서, 교육 당국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염 보호라는 공익성이 더 크기 때문에 이러한 대책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접종 편의 제공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늘더라도 현재의 등교수업 방침은 계속 유지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년간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등교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둠·체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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