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량 트립닷컴그룹 회장 “여행산업, 호황기 맞을 것”

제인 순 트립닷컴 CEO는 지난 2일 마카오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장기적으로 글로벌 여행 산업은 회복세와 함께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량 트립닷컴그룹 회장이자 공동 창업자는 현재 글로벌 여행 시장 회복세와 관광업계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량 회장은 지난 2일 마카오에서 ‘2022 글로벌 파트너 서밋’을 열고 트립닷컴 그룹과 파트너사들이 함께 글로벌 여행 시장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임스 량 회장은 “트립닷컴 그룹은 전 세계 여행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여행 플랫폼을 통해 세상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여행 시장에 소통과 혁신을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 CEO는 그룹 성장 지표를 예로 들며 여행산업의 회복세를 설명했다. 제인 순 CEO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트립닷컴 그룹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주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의 호텔 예약이 세 자릿수 성장했다. 글로벌 항공 예약의 경우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제인 순 CEO는 “세계 시장의 조기 회복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었다”며 “우리는 더욱 개선된 여행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파트너와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더 많은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립닷컴 그룹의 메인 브랜드인 트립닷컴은 최근 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11월 11일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주요 시장에서 올인원 여행 앱으로써의 성공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11일 당일 예약은 전년 대비 84% 급증했으며 프로모션 상품의 평균 예약 수는 68%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당일 예약이 전년 대비 260% 증가했으며,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11월 11일 진행된 플래시 세일 예약이 단 24시간 만에 115% 늘어났다.

특히 포럼에 이어 진행된 글로벌 파트너사 시상식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최우수 혁신(Best Innovation Award)’ 상을, 강원도가 ‘올해의 우수 파트너(Outstanding Partner of the Year)’ 상을 받으며 전 세계 여행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글로벌 여행 기업인 트립닷컴 그룹을 통해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는 것에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한 것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