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우리나라 저작권 무역수지가 16억 2000만 달러(약 2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2013년 처음으로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후 △2015년 6억 8000만 달러 △2017년 5억9000만 달러 △2018년 14억 7000만 달러 △2019년 16억 2000만 달러 등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해외에 수출하는 게임, 데이터베이스 등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무역수지’에, 방탄소년단(BTS) 등 한국 대중음악(K팝)과 드라마, 영화, 문학 작품 등의 수출은 문화예술 저작권 무역수지에 반영된다.
김재현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저작권 무역수지는 우리 콘텐츠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객관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통계 지표라는 점에서 역대 최대 흑자 달성은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저작권 무역수지의 흑자 규모가 계속 커질 수 있도록 저작권 생태계 조성과 해외에서의 한류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