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예술단 공식 출범…'시나위, 몽' 내달 23일 개막

코로나19 여파로 1년 만에 창단식
정기공연·창작 플랫폼 시리즈 선보여
첫 정기공연 "치유와 공감의 무대"
  • 등록 2021-02-24 오전 10:34:31

    수정 2021-02-24 오전 10:34:3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동극장 예술단이 오는 3월 공식 출범과 함께 첫 정기공연 ‘시나위, 몽(夢)’을 선보인다.

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시나위, 몽’ 콘셉트 이미지(사진=정동극장).
정동극장 예술단은 지난해 5월 첫 정기공연과 창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식 창단식을 연기했고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다음달 공식 창단식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공립극장인 정동극장 소속 예술단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정동극장 예술단은 ‘정기공연 시리즈’를 통해 전통의 현대적 가치를 되새기는 공연활동을 펼친다. 예술단의 창작역량을 극대화하는 ‘창작 플랫폼 시리즈’도 선보인다. 또한 전통공연 예술활동으로 국제 사회에 한국 고유의 미(美)를 알리고 활발한 국내 투어 공연으로 공공예술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정동극장 예술단은 그동안 전통 상설공연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까지 가장 다양한 관객과 오랜 시간 소통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그 소통의 관록을 토대로 앞으로 예술적 기량과 창작적 역량까지 갖춰 전통예술의 새 무대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 정기공연인 ‘시나위, 몽’은 다음달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의 굿판’을 부제로 하는 작품이다. 즉흥적 가락으로 이루어진 기악합주곡인 시나위에 내포된 즉흥성과 화합을 상징적 주제의식으로 삼아 이를 통한 치유의 과정을 무용수들의 몸짓과 음악, 영상으로 그려낸다.

정동극장 예술단 지도위원인 이규운 안무가는 “죽은 자를 기리기 위한 전통적 ‘굿’ 개념보다 산 자들의 굿판을 테마로 하기 때문에 ‘전통 굿’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현대적 느낌의 생생한 ‘굿’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무대에 서지 못했던 우리들의 간절함이 투영된 공연”이라며 “무대 위 치유를 경험하는 무용수들의 몸짓을 지켜보며 관객도 공감을 통한 다른 차원의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정동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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