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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사장 "코레일과 통합, 운영효율·이용자편익 살펴 결정돼야"

코레일-SR 통합 용역, 이달 마무리
전라선 운영·신차 발주 등 자체 역량 강화 행보
철도노조 '전라선 SRT'에 반발 파업 추진
  • 등록 2021-11-16 오후 2:00:00

    수정 2021-11-16 오후 3:28:2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권태명 SR 사장이 코레일과 SR 간 통합 문제에 관해 “철도 운영에 효율적이고, 이용객들의 편익과 안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범이 만들어지는 쪽으로 정책이 결정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SR)
권 사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철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수서발(發)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을 코레일과 통합할지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두 회사를 통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용역 결과는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통합 여부 결정은 다음 정부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권 사장은 “코레일 사업 통합 문제는 사회적으로 굉장히 갈등이 첨예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입장을) 말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회사 설립 목적인 안전 확보와 서비스 차별화·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도 SR이라는 철도 운영사가 잘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통합 문제에 즉답을 피하는 대신 SR 자체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SR 경영 실적이 악화하고 있어서다. 올해 SR 영업실적은 306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권 사장은 “최소한 2019년도 수준의 수송량과 매출액 증대를 목표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해서 (내년을) 경영 수지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SR은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수서발 전라선 운행을 준비하고 열차 확충 계획도 세웠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맞춰 운행 노선을 다변화하는 방안 또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열차 운전과 수서·동탄역 운영을 SR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런 SR의 독자 행보에 전국철도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전라선에 SRT가 투입될 경우 모든 노선의 철도 민영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기필코 저지해야 한다”며 코레일-SR 통합을 요구하는 파업을 추진 중이다. 권 사장은 “코레일이 파업을 하게 되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모든 부문에서 사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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