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레포 시장 거래분석·차입금리 비교’ 정보 플랫폼 구축한다

연내 시범운영 개시…시범운영 후 정식 출시
“레포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 할 것으로 기대”
  • 등록 2024-06-20 오후 3:20:43

    수정 2024-06-20 오후 3:20: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포함해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시장의 업권·차주신용·담보·포지션별 거래분석과 차입금리 비교를 할 수 있는 정보 플랫폼인 가칭 ‘Repo인사이드’ 구축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Repo인사이드는 KOFR 기초시장인 레포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KOFR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의 합리적 투자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해당 플랫폼에선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 주요 단기금융시장 지표와 국채·통안증권 등 채권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금리 분석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레포 차입대금은 주식·채권·펀드·대차거래 등 전체 금융시장의 결제 대금의 원천인 만큼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상품 고도화에 따라 레포 시장은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나 동시에 시장참가자로부터 꾸준히 더욱 높은 투명성을 요청받고 있다.

예탁원은 시장참가자에게 차주신용·담보별 일별 차입금리가 투명하게 제공되고 지급준비일·월초·월말·이벤트 등에 따른 레포 시장 분석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하고자 해당 플랫폼을 마련했다. 정책 당국 역시 금융시장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레포 시장 등 단기금융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원은 Repo인사이드를 통해 레포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기금융시장 지표들을 신속·정확하게 분석·제공하고, 시장가격정보 불균형 해소, 합리적 투자 의사결정 및 정책당국의 단기금융시장 점검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Repo인사이드는 이용자(시장·정책당국·학계)별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 콘텐츠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시장엔 My Repo 기능을 통해 △동일업권·신용등급·담보별 다른 차입자의 본인 차입금리 비교 △더 유리한 조건의 레포 차입조건 진단 △그 외 차입전략 수립을 위한 참조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또 정책 당국엔 △Financial Stability 모니터링 △위험징후 판단 참고 데이터 △Market Shock 발생 시 시장분석 데이터를, 학계엔 △조사·연구용 시계열 데이터 △분석자료를 각각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Repo인사이드는 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기능이 반영된 대시보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환경(PC·모바일·패드 등)에서 결절 없이(seamless) 이용 가능한 반응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이달 중 채권평가 전문기관인 NICE피앤아이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11~12월) 시범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 설문조사(필요정보·기능 등), 통합테스트 및 플랫폼 활용 가이드 등을 포함한 설명회 등을 거쳐 시범운영 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Repo인사이드가 시장참가자의 투명한 레포 거래를 지원하고 레포 시장 전반을 꿰뚫는 레포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OFR 기초시장인 레포 시장의 투명성 제고가 KOFR 기반 금융상품거래 출시·활용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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