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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김동연 연출 "캐스팅 고심…회의설득 거쳤다"

1958·2015 사는 '성소수자' 다뤄
12일 기자간담회서 소감 밝혀
"각 배우 개성연기에 재연 달라져"
11월1일까지 수현재씨어터 공연
  • 등록 2015-08-13 오후 12:39:33

    수정 2015-08-13 오후 2:14:54

연극 ‘프라이드’의 연출을 맡은 김동연(사진=수현재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시즌과 특별히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만) 배우들이 싹 바뀌었다. 새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재해석된 부분이다”. 8일 개막한 연극 ‘프라이드’의 연출을 맡은 김동연 연출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초연과 달라진 점은 특별히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출은 “3시간 넘던 대본을 세 시간 안쪽으로 만들었고 배우들의 동선과 디테일 몇 개만을 수정했다”며 “새 배우들의 연기력과 개성, 캐릭터 해석에 따라 초연과는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프라이드’는 성(性)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국 작가 알렉시 캠벨은 이 작품을 통해 동성애자가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2008년 영국 로열 코트 씨어터에서 초연, 영화 ‘향수’ 벤 위쇼의 연극 데뷔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은 1958년과 2015년을 넘나드며 과거와 지금의 소수자를 이야기한다. 필립 역은 배우 배수빈과 강필석, 올리버는 정동화와 박성훈이 연기한다. 실비아 역은 임강희와 이진희가 맡았다.

배우 섭외 관련해서는 “캐스팅에 매우 고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출가는 “출연배우 캐스팅을 위해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쳤고 여러 만남을 통해 사람을 많이 찾았다. 설득과 독촉 과정이 따랐다”고 귀띔했다.

이어 “오디션을 본 배우도 있고, 직접 섭외한 배우도 있다. 하지만 작품에 얼마나 잘 어울리냐 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생각했다”면서 “올리버 같은 경우 연기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역할에 대해서도 “실비아의 경우 우아함과 현대적인 양면성을 가져야 한다. 필립은 고전적이면서도 섹시함, 소위 ‘벤츠남’이라고 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멀티 역은 3가지 역할을 다르면서도 잘 소화할 수 있느냐에 보고 섭외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극 ‘프라이드’는 11월1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연출은 김동연, 작가 지이선이각색에 참여했다. 박정희 무대디자이너, 김광섭 조명 디자이너, 김경육 작곡가 등이 합류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및 연극열전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02-766-6007.

연극 ‘프라이드’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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