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컨퍼런스다. 올해에는 ‘저탄소 경제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에너지 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새로운 경제시스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기조 연사로는 이안 던롭(I an Dunlop),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마르크 반흐클렌(Marc Vanheukelen)가 영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와 대응방향을 발표한다.
첫 번째 기조 연사로 나선 이안 던롭(I an Dunlop) 호주 피크 오일가스연구협회 부의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경제 전 부문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 연사인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은 기업의 재택근무 증가 등에 따른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에너지 소비구조 변화를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의 최적화와 이를 위한 정치적 의지와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자원순환과 전기·수소차 확대와 같은 기후변화대응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함께 우리나라도 지난 10월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저탄소 경제가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가 됐다”며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 없이는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3일에는 △지속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 선도를 위한 탄소시장 및 기후금융 활용방안 △저탄소 산업전환을 위한 수소·CCUS 등 기후기술 활용 및 전망 △국내 산업계 탄소저감 우수사례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