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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무용의 만남에서 시작해 이제는 더 많은 시너지를 노린다. 융복합 공연예술축제를 표방하는 제9회 파다프(PADAF·Play And Dance Art Festival)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과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송현옥·안병순 파다프 공동조직위원장은 17일 세종문화회관 아띠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대적으로 예술의 융복합이 필요한 때”라며 “순수한 열정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만남을 이어 흥미롭고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파다프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생각을 공유해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예술 콘텐츠를 만들고자 시작했다. 외국의 우수작을 소개하고 국내의 새 얼굴을 알리는데 중심을 둔다. 올해는 장르 간의 충돌과 하모니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무용과 연극과 더불어 영상·미술·음악·사진·패션 등과 결합을 시도한다.
송 위원장은 “연극과 무용의 만남으로 시작해 9회로 이어지며 더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공연장을 세 곳으로 늘렸으며 야외공연도 마련해 더 다채로운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 본다”고 소개했다.
파다프는 2019 민간축제지원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서울시가 후원한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융복합 페스티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