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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손정민 친구 A씨, 10시간 소환 조사…'골든'은 가수 얘기인듯"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
"A씨와 부친, 어제 참고인 신분 조사"
'골든 건 네 잘못'…"힙합 가수 관련 대화인 듯"
  • 등록 2021-05-10 오후 12:06:41

    수정 2021-05-10 오후 12:21:4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벌어진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친구 A씨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손현씨 (사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제(9일) A씨와 그의 아버지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 분석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뤄진 A씨와 아버지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약 10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들은 각각 다른 공간에서 조사를 받았고, 변호사를 대동해 조사에 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손정민씨가 A씨와 찍은 마지막 영상에서 ‘골든 건은 네가 잘못한거야’, ‘그건 맞지’라는 대화를 나눈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찰은 취미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파악하고 있다.

장 청장은 “‘골든’이라는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제이팍이라는 레이블 등 힙합에서 쓰는 용어나왔고, 우호적 상황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씨가 A씨에게 절을 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그 화면 자체는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사건이 벌어진) 그날 상황 재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가치 있는 제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현재 서초경찰서 강력팀 7개 전체가 해당 사건에 투입된 상황이고, 서울청에서도 매일 관련 내용을 확인해 수사 지휘를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떤 예단 없이 실체적 진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의 시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A씨는 손정민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쯤 부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한 뒤 잠들었고, 1시간 뒤쯤 혼자서 잠이 깨 실수로 손정민씨의 갤럭시 휴대전화를 들고 공원을 나와 귀가했다고 밝혔다.

A씨의 휴대전화는 25일 오전 6시30분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전원이 꺼진 상태다. 마지막 신호는 반포한강공원에서 한참 떨어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기지국에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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