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16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에 유통됨으로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돼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는 총 1만1173대인데,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보험 처리된 침수차량 건수가 포함될 경우 크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12일 집계된 12개 손보사의 침수차량 추산치는 9986대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통해 침수차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는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차량사고 정보(파손부위 정보 포함),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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