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N이란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들이 영화와 음악, 게임을 내려받거나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에릭 핸들러 MKM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MS는 이번 사태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PS 이용자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소니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니는 이번 해킹 사태로 고객들에게 최소 16조원 가량의 보상금을 물어야 할 전망이다. 미국 컴퓨터네트워크 정보보안업체 포네몬 연구소에 따르면, 소니는 이번 해킹 사태로 고객들에게 물어야할 보상금 규모가 최소 150억달러에 이른다. 유출된 고객 데이터 한 건당 평균 200달러씩 잡고 7700만건에 대해 보상금을 지불할 경우 이같은 액수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상 최악의 해킹 사태로 회사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는 이를 포함해 네트워크 보안 강화와 고객 대응 등 수습에 드는 손실 비용까지 모두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이번 해킹 사태는 소니의 사업 전략에 차질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니는 지난달 양대 주력 사업인 비디오게임과 가전제품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 자리에 게임사업부문 대표인 히라이 가즈오(50)를 수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소니는 해킹 사태로 올해 3000억엔 매출을 달성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