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 CJ푸드빌, 희망퇴직 받는다

본사 지원 부서 400명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로 빕스·계절밥상 매출 타격
  • 등록 2020-10-20 오후 12:22:45

    수정 2020-10-20 오후 9:50:37

빕스 매장 모습(사진=CJ푸드빌)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빕스와 계절밥상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본사 지원부서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5년 차 이상 직원이다. 외식 브랜드 지점 근무자나 생산직 근무자는 제외한다.

CJ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은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는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빕스와 계절밥상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던 충북 진천공장도 CJ제일제당에 207억원에 양도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향후 외부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대신 대상, 기간 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지난 상반기 매출이 29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7% 감소했다. 3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업계 매출 감소가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될 때는 뷔페인 빕스와 계절밥상의 영업이 중단됐다가 1단계로 하향한 후 지난 13일 57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CJ푸드빌은 달라진 환경에 맞춰 매장 운영 시스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빕스는 문정점과 판교점에서 ‘스테이크 라운지’를 운영한다. 빕스의 시그니처인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파스타, 피자, 샐러드, 스프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다. 주문 시 모든 메뉴를 직원이 직접 식탁으로 제공한다.

한식 뷔페 계절밥상도 뷔페를 이용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1인 반상’을 서울역·용산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고기구이 등 메인 요리를 비롯해 반찬 등이 함께 나오는 1인 메뉴를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